아버지 병간호했던 오랜만에 와본 보라매병원

아버지 병간호했던 오랜만에 와본 보라매병원


오랜만에 와본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지난 해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입원하시고 한 달동안 먹고자고 병간호 했던 기억이...ㅎ 벌써 횟수로 5개월전 얘기네...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복잡한 보라매병원을 내 집처럼 잘 찾아돌아다닌다..ㅋ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누워계시는 동안 간혹 혈변을 보셔서 CT 찍고 MRI 찍어보고 했는데 병명이 대장암으로 나오셨다. 그래서 대장암 수술을 해야하는데 뇌경색때문에 6개월 지난 후에나 한 번 보자고 의사는 얘기한다. 그래서 다시 잡은 예약일에 진료를 받으러 보라매병원에 왔다.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대장암은 교과서적으로는 수술이 답이란다. 단호하게 수술하자고 하니 6개월이 지난 시점인 4월말 CT를 찍고 결과본 후에 바로 수술하자고 한다. 하~ 연세도 있으신데다 뇌경색까지 있으신데 잘 견뎌내실런지 모르겠다. 괜히 폐렴이나 다른 쪽으로 전이되면 더 안 좋아질 수 도 있을텐데...


암튼 아버지 아프시고 건강보험에 관해 많은 걸 배웠다. 본인부담 상한제, 긴급의료비지원, 요양병원, 재활병원, 장애등급, 간병비 등등. 지금 생각해보니 건강보험의 도움을 엄청 받았다. 나라에서 나에게 해 준게 뭐가 있나 하는데...이제야 알았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정말 잘 되어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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