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뒤통수 절벽의 원인과 예방법

아기의 뒤통수 절벽의 원인과 예방법

“아기의 머리가 둥굴고 예쁜 모양을 상상하고 있었는데, 왠지 우리 아이의 머리 모양이 왜곡되고 절벽인 것 같아.. 계속 어러면 어쩌지?”라고 불안해하는 엄마들이 많을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기 뒤통수 절벽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아기 뒤통수가 절벽?

절벽은 뒤통수가 평평하고 코에서 후두부의 길이가 짧은 머리 모양을 말합니다. 옛날에는 아기 뒤통수가 절벽인 것은 엄마가 아기를 재울 때 한쪽으로만 재워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지만 절벽은 유전적인 요소가 강하고,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인 세계 속에도 절벽의 비율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의 머리가 절벽 · 왜곡되는 원인

절벽에는 유전적인 요소도 있지만, 아기의 머리가 위를 향해 자게 되면 압력이 가해져 후천적으로 절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절벽이외에도 좌우 비대칭의 머리 모양이나 절벽과는 반대로 후두부에서 코끝까지 길이가 긴 머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머리가 절벽 · 왜곡되는 원인은 다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 항상 같은 방향으로 잠을 잔다

침대나 바운서 등 항상 같은 위치, 방향에서 잠을 자고 있다. 침대나 바운서가 항상 일정한 위치에 있는 아기는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보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머리가 한 방향으로 압력이 가해 집니다.


  • 우유를 먹일때 방향이 같다

우유를 먹일 때 항상 같은 팔에 안고 있으면 엄마가 있는 한방향으로 방향 버릇이 생깁니다. 모유는 좌우 교대로 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 자는 시간이 길다

잘 때 반듯이 자는 아기일수록 절벽 경향이 있습니다. 위를 향하고 계속해서 자면 후두부에 압력이 가해져 아기의 뒤통수가 절벽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 뒤통수의 절벽 · 일그러진 머리 모양을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

아기의 머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절벽을 치료할 수 있지만, 아기의 개월수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다릅니다.


  • 생후 0~3개월

생후 3개월까지는 앉을 수 없기 때문에 아기의 위치와 머리 방향 등을 엄마의 케어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생후 4~6개월

이 시기에는 아기의 머리와 허리를 비트는 동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엄마의 치료뿐만 아니라 장난감 등 관심을 끄는 물건을 사용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 생후 7개월 이후

움직임이 활발하게 많아지므로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은 아기가 자고 있을때만 가능해 집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의 머리가 서서히 굳어져 갑니다. 그러므로 아기의 절벽 · 일그러진 머리 모양을 고치려면 적어도 생후 6개월 정도까지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의 절벽 · 일그러진 머리 모양을 방지하는 방법

아기의 절벽이나 일그러진 머리 모양을 치료하는 방법은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과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서 치료할 경우는 엄마의 끈기가 필요합니다.


1)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


  • 도넛 베개(일명 짱구 베개)를 사용

생후 3개월 정도까지 아기에게 추천합니다. 잘 때 머리를 한쪽으로 오래자지 않는 아기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 수건을 사용하여 몸을 비스듬히 해준다

좌우 비대칭의 머리의 경우 돌출된 부분을 아래로, 수건을 막대 모양으로 돌돌 말아 머리에서 허리로 아기가 괴롭지 않을 정도로 끼워 넣으면 됩니다. 이는 한쪽으로 자는 방향 버릇을 교정해 줍니다.


  • 아기의 잠 방향을 바꿔 줍니다

아기가 항상 향하고 있는 쪽과는 반대에서 소리를 내도록 합니다. 엄마가 반대 방향에서 말을 걸거나 침대 메트리스 위치를 바꾸는 등 의식적으로 방향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 보세요.


  •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지 못하게 합니다

아기를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취하지 말고 엎드려서 조금 놀게 하거나 위치를 바꾸어 머리에 압력이 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 수유는 양방향으로 주세요

수유는 한방향으로만 주지 말고 양방향에서 주세요. 같은 방향만 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는 방법


아기의 머리 모양을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기의 머리에 맞는 헬멧을 만들고, 헬멧을 장착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방법으로 해외에서 잘 행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보급되지 않아서 보편화된 방법은 아닙니다.



질병에 의한 일그러진 머리모양

아기는 출산시 좁은 산도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 머리 모양이 찌그러져 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랄수도 있지만,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방하면서 성장과 함께 변화하는 머리 모양을 관찰해 나가도록 하세요.


드물게 아기의 생활 습관이 아니라 질병에 의해 머리 모양이 찌그러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모자 수첩에서 아기의 성장 곡선보다 머리가 아주 큰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찰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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